그냥 독서하는것과
정리하면서 독서하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읽으면서 이를 글로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의 장점은,
습관적이고 지나치게 자기만족적으로 얼른 한권 끝내보자 가 아닌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자의 1차 작업이 확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읽은 것을 정리 해 써 놓으면 제일 좋은것은 무엇보다 나중에 직접 꺼내먹기 쉽다는 것이다.
직접 올린 나의 릴스, 인스타 게시물도 나중에 다시보면 얼마나 뿌듯한가,
그런데 사실 올렸던 블로그 다시 보는게 인스타보다 배로 뿌듯하다..
오늘도 미래의 나 자신을 뿌듯하게 만들고자 읽었던 책을 정리해본다.
프롤로그 | 클루지 - 생각의 함정들, 그러나 생각의 무기들
저자가 클루지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이유
인간은 끈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진화라는 것은 새롭게 변화한다는 것이 아니라
옛것에 새로운 것을 쌓아 올리는 것이다.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진화했지만
그 해결책은 사실 완벽하지 않다.
오류가 있고 결함이 있다.
이런 오류가 있고 결함이 있는 해결책을
'클루지' 라 한다.
인간은 육체적으로도 완벽하게 진화하지 못했다.
즉 육체적인 클루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척추, 눈의 망먁, 사랑니 등등...
인간의 마음, 생각 또한 진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또한 완벽히 진화하지 못했다.
오류가 있다. 결함이 있다.
즉 인간의 마음과 생각에도 클루지가 있다.
우리는 이 많은 마음과 생각의 결함을
때때로 깨닫지 못하고 그냥 받아들인다.
우리 마음에 클루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영역들인
기억, 신념, 선택, 언어, 행복을 살펴보며
클루지가 어떻게 작용하는가 설명하려고 한다.
첫째 | 클루지는 우리가 진화해온 역사에 대해
특별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 클루지는 우리 자신을 어덯게 개선시킬 것인지에 대해
단서를 줄 수 있다.
인간은 클루지로 인해 유혹이 취약하다.
이러한 마음의 한계, 생각의 함정을 포착해서
이해해보자.
"애매함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애매함에 빠져있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클루지를 활용 해 보자.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완벽하지 못했던 순간이나 그런 날이 있다면
쉽게 좌절해 버리거나 자책해버리는게 바로 나,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러거나 말거나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이 되겠지,
혹은 먹을 것으로 풀거나, 무슨 기재로 어떻게든
그 불편한 감정을 털어버리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선 좌절 후 보상 체제를 그만 두고싶다.
시간낭비이기도하고 감정낭비이기도하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너무나 갉아먹는 행동이다.
아예 좌절 자체를 말고 받아들이고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을 위해,
이 책의 여행을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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