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내셔널갤러리,
그래서 내셔녈 갤러리 상설관에있던 반고흐 작품이
특별전으로 많이 옮겨갔어요.
내셔널갤러리 반고흐 특별전 예약에 실패했다면
좌절하지말고 코톨드 갤러리!
가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인상주의 화가들 주요작 몰아볼 수 있는
더 코톨드 갤러리 2편, 3층관 둘러보기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2
더 코톨드 갤러리 3층 둘러보기
The Courtauld Gallery 3rd floor
지난 1편에서 1층과 2층
중세시대부터 르네상스까지 둘러보았어요.
이제 3층 인상주의 - 현대까지 이어지는
코톨드 갤러리 작품 둘러보도록 할게요.
https://jamiepark.tistory.com/114
코톨드 갤러리에서 보이는
써머셋하우스 마당 뷰!
본관 층층마다 작품 둘러본 후,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엘리베이터 옆으로 작은 부록관이 나와요.
블룸스버리그룹 여성작가
바네사 벨 Vanessa Bell 특별전시관
Vanessa Bell
A Pioneer of Modern Art
바네사 벨, 모던아트의 선구자
작은 특별 전시관이 있었는데요
거칠고 투박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색감으로 시선을 훔치는
그녀의 멋진 현대 미술 그림들 몇 점, 그리고
카페트 도안,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런던 20세기, 유명한 예술집단
블룸스버리 그룹이 있었어요.
케임브릿지 대학 남성들과
킹스칼리지런던 여성들의
철학 문학 문화 예술 활동의 장이었는데요.
바네사 벨은 런던 블룸스버리 그룹의
여성 멤버 중 하나 였다고해요.
본격 유럽 인상주의 작품들과
현대미술품 모아둔 3층을 둘러볼게요.
3층 계단 올라가자 마자 보이던 작품,
가운데 헐벗고 서 있는 기세 등등한 두 남자,
복잡하고 혼란한 그들의 배경, 그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서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없었던 용기도 꿈틀대며 솟아날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작품설명은 완전 달랐어요.
비꼬는 걸 즐겼던 우리의 세실리 브라운님은
여성의 누드를 바라보는 예전 작가들의 모습을 트위스팅해
두명의 남성누드를 그녀의 작품 중앙에 배치했다고해요.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담겨있었네요?..
세실리 브라운이 2021년도에 전시한 작품인데
4년동안 전시하니까 2025년도까지 걸려있을 작품
또 그녀가 존경하는 인상주의작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과 관련해 오른쪽 부근에있는 남성의 모습을 그렸다고합니다.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작품들
그냥 푸욱 빠졌다 겨우겨우 살아나왔던 곳..
하나하나 작품들 너무 주옥같았는데
차근차근 기억을 더듬어가며 추억여행 해볼게요
에두아르 마네
폴리 베르제르의 바
아르장퇴유의 센강 기슭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의 바 입니다.
프랑스에 실제 존재했던 폴리 베르제르의 바,
그리고 그 곳에서 일 했던 실존인물
'쉬종'의 모습이라고 해요.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 쉬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포즈를 취하게 한 후 참고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쉬종의 뒤에 있는 여성은 다름이아닌
쉬종의 뒷모습 입니다.
즉 에두아르 마네는 거울을 등지고 바에 서 있는
쉬종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죠.
거울인데 왜 여성의 뒷모습이 저 구도에 있지?
에 대해서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고 해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붓터치가 생각 이상으로
정말 섬세해서 감탄감탄하면서 감상했습니다.
저런 둔탁한 터치 몇번으로 군중들의 모자 하나하나
인물 하나하나 그 당시 바의 북적했던 분위기 그대로
지금도 고스란히 캔버스 넘어로 느낄 수 있다는게,
그림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 같아요.
이 그림도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입니다.
아르장퇴유의 센강 기슭
Banks of the Seine at Argenteuil
모네와 프랑스 파리 외곽 아르장퇴유에서 지내던 당시
모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마네의 젊을 당시의 그림!
이 작품은 물결 표현이 특히나 멀리서 보아도
감탄이 절로나와 발걸음을 끌어당겨요.
가까이서 보니 더 감동적,
이 그림을, 이 캔버스를 직접 마네가 앞에 놓고
이 하나 하나 붓질을 했을 생각을 하니
런던 코톨드 뮤지엄에 있는 내 자신에게
갑자기 고맙고 뿌듯하고 그러더랍니다..!
끌로드 모네
Vase of Flowers 꽃화분
마네를 보았으니 모네를 보아야죠.
캔버스에 유화로 더 화려하게 살아난 모네의 꽃,
그림이지만 그 어떤 생화보다도
더 강렬하게 눈에 쏙 들어온답니다.
마네 모네 함께 바로 옆에두고 볼 수 있는게
바로 코톨드갤러리의 장점이에요.
내셔널갤러리는 작품 찾으러 이곳저곳
조금 돌아다녀야하는 수고가 있어요.
코톨드갤러리는 3층에서 우리가 아는
모든 인상주의 작가들 작품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아요.
빈센트 반고흐
Peach Trees in Blossom 꽃핀 복숭아나무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동생 테오에게 그림을 보내 생계를 유지하던 고흐,
다작 하던 고흐 덕분에 생각보다
이곳 저곳 유럽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지요.
고흐작품은 왜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걸까요?
수많은 유명한 인상주의 작품에 둘러싸여
넋놓고 걸음을 옮기다가 다시한번 감탄사 내질렀습니다.
프랑스 아를에서 지내던 고흐가 아를 밖 동네에서
복숭아나무들을 보고 그린 작품이라고 해요.
한창 일본풍에 푸욱 빠져있던 고흐에게 이 장면이
얼마나 인상적이었을까요?
일본 벚꽃들을 연상시키는 복숭아나무들의
몽글몽글한 하얀 꽃들과,
그 뒤로 이어지는 흡사 후지산 같은
하얀 눈 덮인 설산 까지!
그의 이런 한땀한땀 유화 붓자욱들이
실제로 눈앞에서 일렁일렁 거리는데
살짝 어지러울 정도로 정말 황홀했습니다.
산의 직선결, 꽃나무들의 뭉툭함
울타리의 나뭇결까지 약170년 전
그림 장인의 물감 한땀한땀을
손수 눈앞에서 느끼는 기분이란!
고흐! 하면 떠올리는 자화상들중에
저는 이 자화상이 제일 친숙해요.
일본화를 좋아했던 고흐, 그의 잘린 귀,
노란집의 노란벽, 그의 옷차림으로 보아
찬바람 살짝 집에 스몄을 것 같은 느낌 모두
그대로 살아있는 자화상이라 할수있겠어요.
그의 초록색 눈동자가 너무.. 시선강탈,
뒤에 일본화도 너무 귀엽지않나요!?
조르주 쇠라
The bridge at Courbevoie
Young Woman Powdering Herself
Horses in the Water
Man painting a boat
자 다음으로 점묘법의 대가
조르주 쇠라의 작품들 감상해 보실게요!
신인상주의 개척자 조르주 쇠라가
센느강의 풍경을 그가 개발한 페인팅기법 '점묘법'
사용해서 그린 그림이라고해요.
센느강 뒷 배경의 공장들이 1800년 후반의
산업혁명때의 파리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그림인데
어머 공장 포함한 전체그림 사진을 못찍었네요..!?
여기 화장하고 있는 언니 점묘법으로 그린 그림도
너무 귀여워요. 오동통통 너무 매력적이지않나요..!?
점묘법 사용하기 전 조르주 쇠라 초기작들도
여러점 쉽게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아요.
캔버스는 작지만 한참 들여다보게 만드는
매력이 깊은 작품들이었어요.
오노레 도미에
돈키호테와 산쵸판자
아래의 비장한 두 기사가 등장하는 그림은
오노레 도미에의 돈키호테와 산쵸판자 입니다.
영국 오기전에 돈키호테 소설 한번 더 읽고왔는데
그림으로 만나니 더 감회가 뭔가 새로웠던 작품.
내가 읽은 책에서의 돈키호테와 산쵸판자 모습은
확실히 아닌것으로.. 아니 너무 멋있게 그렸어요.
어쩌면 돈키호테와 산쵸판자 그들이 생각했던
남들에게 비쳐졌으면 했던 그들 자신들의 모습?
그림 실물이 너무 비장하고 멋있어서.. 제목 보기전까지
설마 돈키호테와 산쵸판자일 것이라 절대 생각못한다는..
폴 세잔느
Tall trees at the Jas de Bouffan
Man with a Pipe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Lac d'Annecy
Still life with a plaster Cupid
폴 세잔느를 만날 시간입니다.
폴세잔은 사실 공부를 많이 못한 작가 중 하나
남프랑스지방에서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 많이 그리시고
에밀졸라의 절친이셨던 분..
두분의 우정을 그린 영화가 있다고하니
영국에 있는동안 빠른시일내에 봐서
얼른 친숙해져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폴세잔님의 이 유화 그림체 정말 사랑합니다.
밝은 색을써도, 풍경화를 보고있어도, 인물화도
한 결 한 결마다 고독이 깃들어져있던터라
그의 인생이 갈수록 궁금해지네요.
파이프 물고계씬 남성분의 이 눈빛을 보십쇼..
아래 카드게임 하는 두 분중 한분은 폴세잔의
자화상과도 같은 모습이라 하던데..
이 풍경화는 특히나 물에 비치는
건물과 나무의 잔상의 표현이 특이했어요.
그림 전반적 색 표현이 꼭 동이트는 새벽의 푸르름
혹은 이른 낮 해지는 유럽의 겨울 오후 같았는데요.
차가운 공기를 어스름하게 흩뿌려 놓은 듯..!
아래 그림은 폴 세잔의
큐피드석고상 정물화
그리고 또 넘어가면 그토록 보고싶던
고갱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폴 고갱
The Reriora (The dream)
Nevermore
Danish wife 석고상
고흐는 흔하게 많이보는데
왜 고갱은 만나기 힘든거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서 지내며
그렸던 고갱의 색체가득한 작품들이
여기 코톨드에 이렇게 두 점 강렬히 실존합니다!
작품설명 진짜 심오함.. 꿈인가 악몽인가
다 꿈일지몰라..! 두 엄마도 아이들도
말타고있는 남자도..!
폴고갱의 여럿 와이프들중 하나인
15살 동반자 파후라? 일지도 모른다고알려진
네버모어, 역시 타히티에서 그려졌죠.
에드가 엘런 포의 시에서 따온 제목이래요.
악마의 혼들일지도 모른다는 그 둘
작당모의하고있는 것 같죠...!
네버모어 - 폴 고갱
아래 사진에 작품이름이랑 시그니쳐 딱보이시나요.
저 뒤의 새와 파후라 추정 그녀의 긴장하고있는
발꼬락들이 아주 선명하게 눈에 담겨요.
뒤에 있는 여성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엄청나게 신경쓰고있는 듯 한 파후라의 눈빛
사실 설명없이 보고있노라면
포주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자하는
성노예 모습같아요..
폴고갱은 생전에 두개의 초상을 조각했는데요.
하나는 와이프 하나는 아들 얼굴!
그 두개의 조각상 중 하나
덴마크인 와이프 석고상이 코톨드에 있어요.
비교적 서정적이고 무난한 고갱의 '건초더미'
프랑스 서쪽 브리타니 여행 중 그린 작품이라고해요.
르누아르
Woman tying her shoes
Spring, Chatou
고갱을 지나 르누아르 작품을 만났어요.
신발끈 묶고있는 여인
곱게 묶은 머리 아래로 이어 떨어지는
그녀의 등과 팔의 모든 곡선이 참 아름답지않나요.
그저 그렇게 흐린 선들 사이로
또 그렇게 눈에 선명히 전달되는 옷감과 살결,
차분히 신발 묶는 여인과 그녀의 주변을 보세요.
오히려 그들의 경계가 서로 뚜렷하지 않아요.
르누아르는 그렇게 주변의 공기까지 한번에 다 감싸서
지금까지도 그림으로 따뜻한 감동을 안겨다 주는 것 같아요.
아티스트들과 당일치기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프랑스 어느 강가에 있던 예쁜마을
Chatou의 봄을 담은 르누아르의 그림입니다.
봄날의 서늘한 공기,
그렇지만 따뜻한 햇살을 가득 머금은
신선한 꽃들의 하늘하늘거림을
여러 색체의 유화로 아름답게 표현했어요.
에드가 드가
Dancer, ready to dance
Dancer looking at the sole of her right foot
에드가 드가의 댄서, 춤출 준비
그리고 그 아래로 신발 보고있는 댄서
인상주의 작가들이 조각상 작품까지 볼 수 있어
신기했던 코톨드 갤러리!
알프레드 시슬리
Boats on the Seine
인상주의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 있던 9번방
지금은 인상주의작품이 그 어느 시대 작품보다도
유명하고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그당시로는 너무
급진적이고 독특하게 받아들여졌다고해요.
9번방에 있던 다른 초기작들은 각 작가 카테고리에
분류해서 위에 함께 포스팅 했어요.
이 그림만 9번방 대표작으로 포스팅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인상주의 선구자로 알려진
외젠 부댕, Eugene Boudin
유진 보우딘이라고 읽으면 좀 익숙한데
프랑스 이름이라.. 외젠 부댕님
바다와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모든것을
그 누구보다도 그림으로 잘 남기는 것으로
유명했던 작가라고하죠.
'하늘의 왕'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위 한 작품만 봐도 어떻게 그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충분히 설득이 되지 않나요!?
당시 본인보다 훨씬 젊었던 십대 시절의 클로드 모네와
친구로 지내며 모네를 인상주의 작가로
끌어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부댕.
그리고 둘은 인상주의 첫 전시회를 함께하게 되죠.
그 후로도 평생친구로 남은 두 사람,
당시 여러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프랑스를 피해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작품활동을 했고
작품으로 상도 여러차례 수여받은
동시대에 인정받으며 풍요롭게 지낸 작가!
인상주의의 바다에서 빠져나와봅니다!
다시 마주한 3층 세실리브라운의 거대한 커브패널작품,
왼쪽으로 들어갔더니 블룸즈버리 그룹 방이 있었어요.
Bloomsbury group
블룸스버리 그룹의 작품들
20세기 초 영국의 작가, 철학자, 지식인들
그리고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그룹인
블룸즈버리 그룹의 여러 작품들을 모아놓은 방
캐임브릿지 대학의 지식인들의 모임이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2층 특별전
바네사 벨 런던 여성들이 합류되어
각자의 1905년 목요, 금요모임이 공식적으로
1912년 올드 블룸즈버리로 명명!
세라믹작품들부터 페인팅,
그리고 심지어 러그까지
당시 블룸즈버리 그룹회원들의
다양한 작품들 만날 수 있어요.
몇개 남아있지 않은 핸드메이드 오메가 러그!
후기 빅토리아때의 취향이 가미되어있대요.
벽에 걸려있던 유난히 까다로운 어느 날
집에 들어와 마주하면 평안해질 것 같은
어쩐지 나를 유유하게 만들어줄 것 같은 풍경화도 있었어요.
기념품샵 둘러보기
looking around Shop
모든 작품 관람 후 그라운드플로어로 내려왔어요.
티켓부스 안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짐보관소랑 기념품샵 방문할 수 있는데요.
코톨드갤러리는 에코백이 색색깔 정말 예뻐요
하나 장만해서 가려고했는데!
고르다가 고르다가 결국 못골랐어요..!?
중세시대부터 르네상스,
인상주의 작품 그리고 구석구석 특별전까지
모든 작가들의 굿즈가 있다보니 물건이 정말
다양하고 방대하더라구요.
기념품샵 옆으로 이어지는 야외테라스공간,
뭉게뭉게 그레이한 구름 아래에 있어도
한 분위기 하는 멋진 공간이었어요.
비가 온 뒤라 자리들이 젖어있어 앉아보진 못했네요.
비온뒤 맑음! 파란 하늘이 뒤에서 인사하네요
써머셋하우스 안에있는 코톨드갤러리,
입장료 10파운드 전혀 아깝지않게
열심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진짜 코톨드갤러리 너무알차다!!!!
런던 여행하시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할게요!!
더 코톨드갤러리 1편 다시보기
https://jamiepark.tistory.com/114
코톨드 갤러리 다 보고
써머셋하우스 워치하우스에서 커피한잔!
https://jamiepark.tistory.com/113
그레피티 아트의 본고장 쇼디치!
런던오면 꼭 들러보세요~!
https://jamiepark.tistory.com/112
'영국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던카페추천 플렛화이트 Flat white in Soho, London (2) | 2024.12.18 |
---|---|
런던 호라이즌22 Horizon 22 (38) | 2024.12.15 |
런던 더 코톨드 갤러리 1편 The Courtauld Gallery 1 (15) | 2024.09.29 |
런던카페추천 워치하우스 써머셋하우스 Watchhouse SomersetHouse (5) | 2024.09.23 |
쇼디치 브릭레인 빈티지 마켓 BrickLaneMarket, Shoreditch (9) | 2024.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