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무료갤러리가 정말 많아서
먼저 다 구경하고 나중에 가야지 가야지 하고
미뤄두던 곳, 써머셋 하우스 안에있는 유료갤러리
인상주의 화가들 주요작 몰아볼 수 있는
더 코톨드 갤러리 다녀 와 보았어요!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더 코톨드 갤러리 위치
Location of the Coutauld Gallery
워털루브릿지 북쪽 오른편!
그리고 갤러리 왼편으로는 코벤트가든이 있어요!
뮤지컬 맘마미아, 티나 등 여러 극장들과도
도보 5분거리,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4DqnKDRQk78ZWWbFA
런던에서 코톨드갤러리 관람과 함께
하루 일정을 짜야 한다면
저는 이렇게 선택할 것 같아요!
써머셋하우스 워치하우스카페에서 브런치,
바로 옆 더 코톨드갤러리 관람 하기,
소화시킬 겸 코벤트가든 상점구경, 쇼핑
내셔널갤러리 or 초상화갤러리 관람
그리고 코벤트가든 근처에서 저녁식사
(플렛아이언, 난도스, 파이브가이즈 등등)
런던에서 뮤지컬보기!로 하루 마무리
더 코톨드갤러리 입장!
Let's get started! to take a look around
The Courtauld Gallery
코톨드 갤러리 입구에요.
제일 유명한 작품 반고흐 자화상이
Welcome 반겨주고 있네요!
저는 미리 예매하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표를 사러 티켓창구로 가보았어요.
들어가서 오른편에 티켓판매소 있습니다.
런던패스? 있으신 분들은
무료입장 가능 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온라인 예매도 10파운드, 현장결제도 10파운드
가격 같았기에 현장발매하기로 하고
예약 없이 빈손으로 방문했어요.
기념품 매장은 매표소측으로 와서 지하로 있는데
맛보기로 전시 해 두었더라구요.
그림다보고 방문하기로 하고 표를 먼저 받아보았어요.
그리고 큐알코드 포함되어있는 입장권과
영수증 총 두장을 줍니다.
입장 시 큐알코드 찍어주시는 분께서
갤러리 맵 필요하시나면서 주셨어요!
대표작 반고흐로 메인을 장식하고있는 지도!
입장 층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전시가 시작됩니다. 계단 총총 올라가보아요.
더 코톨드갤러리 1층 중세, 초기 르네상스
Medieval & Early Renaissance
Drawings Gallery
신 중심이었떤 중세미술에서
인간성 발견으로 이어지는 초기 르네상스미술
미술관 안내도에도 딱히 연도가 없는 것이
르네상스 흐름이 초기 이탈리아 투스카니부터
서서히 유럽에 퍼져나가면서
각 나라마다 작품 시기가 천차만별 다르기 때문이죠.
중세시대 작품 답게 성경의 여러 사건과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옮겨 담아 놓은것이 눈에 띕니다.
벨기에에서 발견된 작품인데요
두개의 패널을 책처럼 열었다 닫았다 하는 형식이
네덜란드에서 당시 정말 유행했다고 해요.
성경 이야기에 자기들의 얼굴 초상화 남기기
아기 예수님의 탄생 때
동방박사 세 명이 와서 선물을 드렸죠.
그 위로 천사들도 있고..!
멀리서봐도 반짝반짝 금빛 그림들
그림들이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데
그 작은 화폭 안에있는 사람들, 동물들
디테일을 유화로 이렇게 그려넣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탄사 절로나오더라구요.
수염 한올한올, 책 한 장 한 장,
말들끼리 대화하는 듯 한 눈빛
그 아래에 있는 여성의 미소 등..
유럽 중세 초기르네상스 시대때
13세기 이집트에서 가져온 소품들도 있었어요.
1층 전시관은 사이드쪽만 오픈되어있어
다른 층보다 크기도 작고, 작품도 작았어요.
그래도 유료전시장이라 그런가 그렇게 붐비지 않고
차례차례 조용히 꼼꼼히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위 여성분 표정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이렇게 신에서 인간중심으로 넘어가는건가?
너무 현실고증 되어있는 표정이라..ㅎ
즐겁게 관람 후 2층으로 올라가 보았어요!
더 코톨드 갤러리 2층
European Art 1400-1800
Project Space
들어오자마자 영국 여느 갤러리에서 많이 보던
익숙한 풍의 작품들이 이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옛 귀족, 부호 가문들의 초상화들이 많았어요.
이 초상화는 특히나 옷에서의 붓터치들은 과감한데
얼굴은 정말 세심하게 실물사진처럼 표현한게 인상깊더라구요.
눈매나 콧날, 피부표현이 정말 곧 저에게 말 거실 것 같았어요.
뭔가 청아함을 듬뿍 풍기는 이 분은
조지아나 레이디 그레빌 이라고 하시는데
요즘 머리스타일 말고 얼굴 생김새가
한국추구형 미인 느낌이 들어 또 한 컷
그런데 사연을 읽고보니 조금 슬프네요ㅠㅠ
아이 낳고 얼마안되서 첫 결혼기념일에
19살 꽃다운나이로 돌아가셨대요..!
당시 제일 영향력 있던 정치인이었던 카르디날 그란벨님
스페인왕 필립2세의 제일 충직한 오른팔,
예술보는 안목도 정말 장난아니셨다고해요.
2층은 전시관 하나였던 1층과 달리
방이 여러개로 나뉘어 져 있고, 훨씬 넓었습니다.
이번에 들어간 방은 루벤스와 17세기 유럽이었는데요.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17세기 유럽
바로크시대 대표 작가에요.
독일태생인데 벨기에출신!
바로크 시대 출신 답게 역동성있는 강한색감
관능미가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요.
반종교개혁적 그림이었던 3미터 대형! 세 폭의 제단화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작품으로 유명하대요.
위 작품도 한쪽 벽 크게 위로 걸려있던 웅장한작품!
구약성경에서 하나님말씀 순종하지 않던 이스라엘 백성들
벌하시려고 독성있는 물 그대로 먹고 많은사람들 죽었죠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능력 주셔서
십자가에 뱀 걸어놓고 보는사람마다
치유받을 수있게 해주셨죠.
아래는 또 솔로몬과 시바여왕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 처럼
그려놓은 그림, 구약성서 이야기 참 많이 그렸네요
또다른 방은 또 다시 루벤스를 위한 방!
엔트워프에 또 샵을 가지고 있던
17세기 제일 성공한 예술가 피터 폴 루벤스
그의 스케치들과 작품과정이 담긴 그림들을
모아놓은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 있는 그림이 바로 루벤스의 스케치라고 해요.
유화로도 스케치를 하는구나..!
매번 스케치 하면 연필데생만 생각하는
미술이란 사실 잘 모르는 나란 사람..!
아래 있는 흑인 소년의 표정좀 보세요
앵무새, 원숭이와 함께있는거보니 왜 알라딘이 생각나
그 옆에 있는 소년은 심지어 그림 그리고있는
작가를 쳐다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죠
스케치라그런가 붓터치의 흐름이 그대로
뭔가 더 강렬히 느껴지는 것 같아 더 좋았어요.
아래 그림은 루벤스 조수의 그림이었다고해요!
이 그림은 원래 하나였는데 둘로 쪼개져서
두 작품으로 나눠서 전시 해 놓은 것!
북 르네상스 방으로 이동 해 봤어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예술이 슬슬 북유럽 부자들에게로
흘러가던 시대 때의 작품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이 시대 때 북유럽 예술은 사실주의와 고딕적인 색체가 강했는데요.
여기에 바로크의 화려한 조형을 살짝 가미한 루벤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자연을 웅장하게 표현한 피테르 브뢰헬!
그들의 작품을 이 한 방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로 피신하고있는 요셉과 마리아를 그렸어요.
이집트 가는 길인데 왜이렇게 푸르르지?
배경은 유럽의 알프스 마을을 상상하며 그렸다고해요.
바로 이 그림을! 아까 핑크옷 입고 부티 뿜뿜 뽐내시던
유명한 정치인이자 예술 컬렉터 카르디날 그란벨님이
소장하고 있다가, 나중엔 또 옆방에 있는 유명 17세기 작가
피터 폴 루벤스가 소장했다고해요.
안목있는 유명인들이 모두 소장하고싶어했던
소장가치 뿜뿜한 작품이었나봐요.
피테르 브뤼헐 작품이나 루벤스 작품
한국에서 유명한 인상주의 작가들 작품 감상하느라
내셔널갤러리에서도 간혹 무심코 지나치며 본 것 같은데
다음엔 이 분들 이름 마주치면 반갑게
시간내서 들여다 보게될 것 같아요.
네덜란드 르네상스 대 화가 피테르 브뤼헐…! 와
이 작품은 정말 보자마자 breath taking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색체 하나 없이 단조롭지만 입체적이고,
무엇보다 그림 속 사람들 한명한명 표정이
마치 지금 스릴러 영화 한편 뚝딱 본 것 같이
관찰하는 내내 소름돋았어요.
방 천장에는 지오바니 바티스치 키프리아니의 천장화!
가운데에는 그리스신 아폴로와 둘레로 조디악 사인들이
천문학적 의미를 담고있대요.
각 방마다 의미를 담고있는 써머셋하우스 궁전이죠.
벽화들이나 장식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경한 방은 Early Renaissance 방이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타임라인을 아무렇게나 타면서 구경하고있는듯..
반대로 돌고 있는 것 같아요!!
성경이야기 중심의 작품이 많던 중세시대에서
그리스 로마시대 신으로 넘어가 인간, 자연, 철학
다시 태어나는 르네상스로 가는 관문에 있던 작품들,
당시 여자가 결혼하면 가지고 가던 엄청 큰 폐물함?도
전시되어있던데 사진 남기지 못했어요.
가구나 식기 등 새로 살림할 때 물건 담아가던 용도였다던데
너무 크기도하고..! 처음엔 ‘화려한 관’인 줄 알았어요.
당시 자기들에는 이제 부부의 얼굴이 들어가기도 하고..!
신 보다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동믈이나
인물들이 세겨지기 시작했죠!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재단화 작품이에요.
사진에 안담기는데 정말 크고 웅장합니다.
”성녀 막달라마리에나와 세례요한이 있는 삼위일체“
그 유명한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많은 그림을 남겼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그의 작품으론
‘비너스의 탄생’ 이 있는데요.
큰 조개 위에 막 탄생에서 서 있는 아프로디테!!!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 그림의 작가가 산드로 보티첼리입니다.
여하튼 이 그림은 피렌체 성당 제단화로 의뢰받아 그려진 작품인데
보티첼리와 작업실에서 30년동안 작업했다고 해요.
1층 중세시대에서 2층 르네상스까지 다 마치고
이제 대망의 3층 인상주의 작품으로!!
3층은 코톨드갤러리 2편으로 따로써볼게요!
코톨드 갤러리 왔으면 써머셋하우스점
워치하우스에서 커피한잔 해야겠죠!
https://jamiepark.tistory.com/m/113
1700년대 호화롭고 엄숙한 파리의 바로크양식에 대한
반발로 태어난 쾌락주의, 관능, 우아함의 대표양식
로코코시대의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스콘맛집이기도한 월리스컬렉션 가보세요!
https://jamiepark.tistory.com/m/106
현대미술에서도 길거리 그레피티 예술 최강자
뱅크시작품 특히나 많은 곳 쇼디치!
일요일에가서 콜룸비아로드 플라워마켓도 구경하고
브릭레인으로 또 쭉 내려와서 런던 빈티지마켓 구경하세요!
https://jamiepark.tistory.com/m/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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