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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살이

이스탄불 카디쿄이 도네르케밥 맛집 타타르살림 Tatar Salim

by 제이미공원 JamiePark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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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2개월동안 제일 그리웠던
튀르키예 대표 아침식사메뉴
카이막과 메네멘을 먹어주었다면
 
저녁식사로는 제일 또 튀르키예다운 음식이 먹고싶었다.
바로 도네르케밥! 사실 도네르케밥은 그냥 세로로 세워져
그릴에 구워지는 돌돌 돌아가는 고기를 말하는데,
 
그냥 길거리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치킨 도네르 말고
소고기를 양고기 기름 겹겹 함께 쌓아올려 제대로 
불맛 입혀 구운 정말 맛있는 도네르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찾은 이스탄불 아시아지구 카디쿄이 케밥맛집
타타르살림 케밥 도네르 로칸타스 


 
두달전에 다녀온 튀르키예 가정식 식당
치야 소프라시 바로 옆에 있었다. 
 
https://goo.gl/maps/sarJ3C42DcwrUAUq5

Tatar Salim · Caferağa, İmamata Sk. No:7 D:3, 34710 Kadıköy/İstanbul, 튀르키예

★★★★☆ · 음식점

www.google.com

 
외부 내부 할 것 없이 사림이 꽉꽉 차있어서 
자리가 비워지기 기다렸다가 외부에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원래 앉자마자 메뉴판 가저다주는 편인데
메뉴판 주지않고 웨이터가 주문 받기를 기다리길래
메뉴판 요청했더니 메뉴가 딱 두개밖에 없다고했다.


포르시욘
그냥 또띠아(라바쉬) 같이 나오는 기본 도네르1인분과
필라브
밥과 함께 나오는 도네르, 그렇게 두개 뿐!



 뭔가 더 믿음이 갔다.
진짜 도네르 맛집이구나!
 


또띠아..!  듀럼 시키면
돌돌 말아 나오는 그 얇은 빵을 라바쉬라고 한다.
포르시욘 하나와 아이란을 주문했다. 
 
아이란은 수제아이란밖에 없다고해서
그것 달라고 했더니, 조금 다른곳보다 시게 나온다고
괜찮냐고 직원이 물어봤다. 
 
아이란 원래 조금 시지 않나? 
괜찮다고 하고 함께 주문했다.
 
여기 식당이 다른 도네르케밥집보다
조금 확실히 더 비싸다. 팬시한 도네르집 느낌?


포르시욘, 도네르 1인분이 나오기 전에
토마토, 야채 샐러드와 피클이 기본반찬으로 같이 나온다.
 
저렴한 곳은 이런 사이드메뉴 안주는 곳이 많은데
같이 나오는 것 보니 확실히 뭔가 도네르정식집 느낌? 


 곧이어 도네르가 나왔는데 감자튀김 한컵도 같이 나온다.
도네르 케밥 고기가 빵 아래에 덮여 나오는데,
이유는 고기 따끈따끈하라고!.. 


겉보기에는 간 안되어있고 그냥 평범한 
구운 고기 같이 보였다. 
 
얇은 또띠아, 라바쉬에 고기 넣고 돌돌말아
샐프로 듀럼을 해먹는다. 


 
음~~!! 짭쪼름하고 불향 가득가득
진짜 고기가 너무너무너무맛있었다.
 
오물조물 열심히 직접 말아서 먹다가
주문한 아이란이 생각이 났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와있는 아이란,
고기와 빵으로 꽉 막힌 목을 한번에 뚫어줄
강력한 윤활제 핫! 
 
그런데 진짜.. 피클주스처럼 시긴 시더라.. 
많이는 못먹을 것 같았다. 
 
그래도 동치미 국물 마시듯, 고기랑 같이 
쑥쑥 잘 넘겨진다. 
 
튀르키예 식당, 카페 특징이
조금 다 먹은 것 같으면 직원들이 매의 눈으로 보다가
얼른 그릇을 치운다. 
 
여기도 다를 바 없었다. 다먹어가니 어서 와서 치운다.
그런데 그릇 치우면서 디저트랑 차 먹을거냐고
직원이 물어보더라?.. 공짜인가? 식사에 포함인가?
 
디저트 뭐가있냐고 물어보니 바클라바와 어쩌구
다른게 있다고하는데 바클라바밖에 안들렸다.
안그래도 먹고싶었는데.. 바클라바와 차이 한잔을 주문했다.
 


조그만 조각 아니고 길쭉한,
흡사 조각케이크 정도 되는 바클라바와 차이티가
테이블에 놓여졌다.
 
여기.. 케밥전문점인데!?
바클라바가 진짜 맛있었다...
 
케밥 진짜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디저트 안넘어갈줄알았는데..
진짜 혼자 음~~ 100번정도 해가면서
바클라바랑 차이도 열심히 먹었다.


 
의도치 않게 케밥먹으러 와서
디저트까지 한번에 해결했다.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따로 가격 추가더라,
그런데 맛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가격지불 할 수 있었다.
 
이 동네에 2주동안 머물 예정인데
여기 케밥집은 한번 더 오게될 것 같다.
 
두달 전에 다녀왔던 
백종원선생님 단골 카라데니즈 케밥
베식타쉬에 있는것 만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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