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ugal
Porto 10일여행 중
근교 Braga 가보기
만 서른에 워홀한번 가보겠다고 온 암스테르담,
우중충 하다하면 영국만 생각했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이럴줄은 몰랐다
어마어마한 바람과.. 비와.. 추위
한국에는 뜨끈한 국밥이라도있지..
타지에서 혼자나는 겨울은 유난히 더 추웠다
Working 과 Holiday는 함께 할 수가 없다.
한가지만 하자, 남은 네덜란드 워홀 수많은 절차 앞에서
무릎꿇고 Holiday만 택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를 떠나온 나의 Holiday
첫 도시는 포르투갈 포르투!
나머지 이런저런 포르투 이야기는
추후에 하기로하고..
어찌저찌 포르투 여행 막바지에 다녀온
브라가부터 시작해보자!
포르투가 생각보다 아기자기
조그맣기때문에 넉넉히 4박 이상이라면
근교도시 브라가도 함께 여행할만 한것같다.
포르투에서 브라가 가는 방법
깜파냥 기차역에서 기차 한번에 타기
CP어플 이용해서 기차표 사기
깜파냥 역은 우리나라 고속터미널처럼
여러 대중교통들이 다 드나드는 곳이다.
버스역, 메트로역, 기차역 다있음!
https://maps.app.goo.gl/grvFqseLNbE2KC5m7
포르투에서 브라가를 가려면 기차를 타면 된다.
CP어플을 다운받아 기차표를 산다.
숙소가 캄파냥 역과 걸어서 10분이라 편했다.
시내에서 메트로 타고도 몇정거장 금방 올 수 있다.
From Campanha
To Braga
1,2등석 자리지정도 가능하다
기차역에 30분 일찍 도착해
역사 내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기다렸다.
2층에 화장실 이용가능!
1시간 채 안되어 브라가 역에 도착했다.
역 곳곳에 숨겨져있는 예쁜 아줄레주~~
다들 바쁘게 바쁘게 어디를 가시나요?
여태 날씨 좋던 포르투.. 브라가 오는날
쨍쨍하던 써니님께서 잠시 휴가셨나보다..
브라가 당일치기도 알차게!
브런치맛집 먼저 들렀다가 봉 제수스 가자
역에서 나오자마자 맞이해준 것은
추적추적 내리던 비와,
그 비를 피해 얼른 버스와 택시를 잡아타던 사람들..
여기서 버스를 바로 타고 봉제수스 갈 수 있다.
그런데 배고파..
봉제수스 도 몬테!
https://maps.app.goo.gl/p9tcQYreRDWjU5Nn6
브라가는 가톨릭 성지로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 성당도 엄청많고..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봉제수스교회는
산 위에 있고, 멋들어진 계단으로 유명한 곳이다.
계단이 많고 산이야?
그렇다면 배부터 든든히 채워야지!
밥부터 먹으러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어쩐지 비가와서 분위기가 음산하지만
또 음산하면 음산한대로 바로크식 건물들과 같이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브라가,
걸어서도 충분히 브라가 시내를 둘러볼만 했다.
거의 시내 가운데 들어와서 보이는 큰
BRAGA 사인과 함께 셀카를 찍어보고...!
월요일에 놀러온 브라가..!
월요일이라 그런가 ?
가려고 저장해둔 여러 맛집들이
모두.. 휴무인 상태였다 ㅠㅠ
우여곡절끝에 찾아온 아침식사 카페
https://maps.app.goo.gl/AHjLPR7ewc6fDSEf7
1층이나 2층 자리도 넓고 고풍스럽고
분위기가 참 좋았던 카페이다.
식사한다고하면 2층으로 자리 안내해준다.
대구요리 문어요리 등등
여러 포르투갈식 점심메뉴 많았는데
포르투에서 신나게 해산물 많이먹어서
간단한 치킨샌드위치를 주문해보았다.
달콤쌉싸름한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의조합
아포가토를 생각하고 시켰는데
여기서는 크림으로 주던.. 생각했던
아포가토는 아니었다.
샌드위치도 그냥저냥.. 먹을만 했었다. (비추)
봉 제수스 두 몬테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포르투갈은 볼트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일반택시는 타보지 않았는데 비슷할 듯 싶다.
시내에서 봉제수스까지 볼트로 5유로,
20분만에 도착한 봉제주스 도 몬테,
구름을 뚫고 뚫고 구불구물 산길을 신나게 올라가시더니
봉제수스 계단 아래쪽이 아닌 위쪽에서 내려주셨다.
https://maps.app.goo.gl/QQaQFUqk9rzmGm8Z9
산 꼭대기 도착했는데...
구름속에 갇힌듯.. 먹먹했던 시야
그런데 그렇게 섭섭하지만도 않았다.
뭔가 이 어두침침하고 스산한 날씨..!
이 곳과 역시나 잘어울렸다!
봉 제수스 도 몬테 성당 입구,
성당 바로 앞에 서야 전체적인 모습이
겨우 보이는.. 그런 날씨였다.
전에는 이렇게 리프트로 이동이가능했나보다.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있는 상태였음!
일단 다시 성당으로 돌아가서
내부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외부는 볼게 없어서...
성당 본 예배당 왼편에 있는 곳이었다.
와.. 진짜.. 보자마자 음산한 예수님모습
무언가 주변 사람들도 다 어두운 옷 입고있고
예수님 돌아가실 때 그 슬픔을
색체에 가득 담아 놓은 듯 했다.
마치 그 날의 슬픔과 어두움이
한눈에 화악 와닫는 느낌이었달까?..
본 예배당 역시 엄청나게 웅장했다.
정 가운데 조각상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로마병정들 등.. 그날의 골고다 언덕을 표현해 놓았다.
그러고 찾아보니 이 곳, 봉제수스 도 몬테는
특히나 예루살렘을 재현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방으로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곳 저곳 어느 하나라도 놓칠까
바쁘게 돌아가는 눈이었다.
천장의 조각들과 프레스코화,
양 옆으로 펼쳐저 있는 성경 이곳저곳의 흔적
무언가의 영혼들이 정말 가득한..
무거워 차마 추욱 가라앉은 공기가 느껴졌다.
성당 내부를 다 구경하고 나오니
그래도 조금은 안개가 사그라들은 듯 했다.
성당 뒤로 있는 가든도 예쁘기로 유명한데
가든 만끽할 시야는 되지 못하여
내려가며 계단 구경을 하기로..
계단들 층층마다 또 성경적 의미가 있다.
각 층마다 조각상 분수가 있다.
아래에서부터 위로 조각상
눈, 귀, 코, 입, 심장으로부터
물이 흘러 나온다.
각 조각상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점점 더 나의 죄를 씻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면 되는 것임!
난 오늘 택시아저씨의 선택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해야지
심장에서 흐르고 있는 물
마음 정화 시키기
요건 노아의 방주에서 물 흐르고 있었다.
분수 위에 양 옆에도 예수님의 제자들
선지자들 모습 조각으로 있었음
이건 예수님 십자가 달리셨을 때
손과 발에서 흐르던 보혈의 피 생각났다.
이 쯤에서 멀리서 위로 올려다보는 성당모습,
진짜 너무 웅장해.. 봉제수스 날씨 안좋아도
진짜 올만한 가치가 넉넉히 충분하다.
비도 오고 추워서 목도리로 둘르고있었더만
중동여인 느낌이 난다만,
성경 그때 그시절 여자들처럼..?ㅋㅋㅋ
그 아래로는 입에서 졸졸졸
입에서 나오는 말 조심하게 해주세요 아멘
그 다음은 코..
코는 무슨 의미일까?
위에 성경말씀 적혀있는듯 한데 흠
그 다음은 귀..
이 나라 저 나라 어디든 참
낙서의 욕구란..
그다음은 눈, 보는거 듣는거 뭐
먹는거 숨쉬는거 다 조심하자...
다 내려와서 보니.. 이걸 만들생각을 한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
진짜 언제든지 사람들이 제일 미스테리
비수기에 날씨도 이럴때 와서
계단 오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이 지그재그 형태 계단을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면
훨씬 더 멋질 것 같았다.
절로 마음이 경건해지고 차분해졌던
봉 제수스 두 몬테 방문이었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옆쪽에 또
작은 건물 안에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작품이 있다.
이렇게 봉 제수스 두 몬테 감상완료!
저녁은 먹고 기차타야지,
브라가 시내에서 저녁먹기
안투 브라가 - 간단히 한잔하기 좋아
라 포르타 - 진짜 식사, 이탈리안 파스타집
구글평점 4.9에 빛나는 식당
안투 브라가, 비가오니 뜨끈한 국물은 못먹고
대신에 기름에 보글보글 튀긴
치킨이나 튀김이 먹고싶어서 찾아온 곳
https://maps.app.goo.gl/1db7TrFdTiWwRvMA6
생각보다 작은 식당이었다.
2층에 올라가면 특유의 보랏빛이 찰랑이는곳,
포르투 가정식을 현대적으로 잘 재 해석한
퓨전음식점이다.
https://antueurope.com/wp-content/uploads/2023/06/01-cardapio_antu_braga_site_30_05.pdf
↑↑↑안투 메뉴판 링크↑↑↑
먼저 여긴 포르투갈이니까,
와인을 안 시킬수가 없지.
샹그리아를 시켰다.
샹그리아도 다 같은 샹그리아 같겠지만
들어가는 과일이나 와인에 따라 또
식당 각자각자 맛이 참 다르다.
포르투갈 와서 샹그리아 정말
가는 곳마다 먹고있는데
여기 안투 브라가 샹그리아 참
탄산도 톡톡하니 많이들어있고
진짜 콜라 마시는거마냥 시원~하게
달달 기분좋게 해주는 맛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나온 나의 핑거푸드들?
폴렌타스틱, 뭔지 궁금해서 시켜봄
헴프프라이드치킨, 헴프씨드들어간것?
폴렌타스틱은 옥수수가루 뭉쳐서 튀긴것같은 맛,
스리라차 마요 찍어먹으니 아삭아삭 먹을만했다.
햄프 프라이드치킨은 잘 튀긴 윙인데..
다먹고서 약간 속에서 왜 대마초냄새가 나지?
했더니 알고보니 내가 알고있던 그 흔한
다이어트에 좋다는 햄프씨드는
진짜 대마초의 씨앗이었다!?..
샹그리아와 함께먹으니 정말 꿀조합!
간식으로 와인한잔에 이것저것
요리 맛보기 좋은 곳인 것 같다.
그런데 이건 간식이었고..
나 아직 배고프다!..
역으로 가는 길에 있던 이탈리안 식당에 왔다
라 포르타 La Porta
https://maps.app.goo.gl/RbrxSGLHTnAD4yit9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가격대비 양이 진짜.. 엄청나게 많다..!
은근히 포르투갈에서 해산물 요리에 질렸다면
이탈리안 파스타 먹고싶다면 꼭 들러볼만 한 곳
트러플 크림 파스타와
해물 토마토소스 리조토를 시켰다.
크림 파스타는 기본 면과 소스가 준비되면
직접 통치즈 카트가 테이블 앞으로 온다.
통치즈 잘 갈아서 직접 파스타 치즈 위에서
이리저리 비비고 버무려?준다.
(표현이 참 국수같지만.. 이탈리아 국수인걸?)
치즈에 목욕을 마친 파스타 면 위로
트러플 크림 소스를 듬뿍듬뿍 부어주면 완성!
와 진짜.. 양도그렇고 소스도그렇고
엄청나게 꾸덕꾸덕 크리미한게
완전 내스타일이었다는!!!!!!
이 해물파스타도 진짜..
해물양이나 밥 양이나 진짜 어마어마
대장급으로 많다..!
파슬리가 약간 고수느낌으로
냄새가 안맞는 사람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으므로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 해야 할 듯
맛있게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
이제 기차타고 다시 포르투 깜파냥 역으로!
CP어플에서 기차 시간 확인 한 뒤
탑승하러 ㄱㄱ
당일치기 브라가여행 끝!
브라가는 당일치기로 진짜 가볼만하다
(브라가 자라도 싸고 물건많고 진짜 좋음)
네덜란드 워홀 준비하다가 온 포르투갈
네덜란드 워홀준비 이모저모
https://jamiepark.tistory.com/87
포르투갈에서 결국 네덜란드 잠깐들른다음
다시 떠나온 나의 제 2의 고향
튀르키예 먹부림 이모저모
https://jamiepark.tistory.com/94
'제이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 자유여행 기록 / 포르투 지하철, 상벤투역, 에그타르트 (0) | 2024.05.02 |
---|---|
포르투여행 대중교통 이용방법 "Anda" (6) | 2024.02.27 |
온라인으로 이사정산 하는 법 (2) | 2023.12.11 |
네덜란드 가자!! 인천공항 2터미널 & KE925 (40) | 2023.12.08 |
수락터미널 공항버스 연말 최신 시간표!! (27) | 2023.12.06 |